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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이후 지역 정가 '어디로 가나'
송고시간2024/04/22 18:00


앵커)
총선이 끝나고 여야 중앙 정치권이 뒷수습에 바쁜 모양샌데요.

울산의 여야 양당 지도부는 정중동의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양당 시당위원장들은 모두 원내 진출에 실패한 상황.
울산 여야 정가는 어떻게 흘러갈지 분석해 봅니다.

전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울산 총선은 6명의 국회의원 중 4명이 국민의힘,
두 명이 야당 몫이 됐습니다.

전석 석권을 노렸던 국민의힘은 4명이 수성하면서
나름 선전했다는 평가 속에서도 전국적인 참패 분위기에 묻혀
좀처럼 흥이 나지 않는 상황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야권 단일 연대 분위기 속에
절반 이상의 승리를 기대했지만 1석을 얻는 데 그치면서
전국의 완승 분위기와는 달리 다소 침울합니다.

S/U) 특히 여야 양당을 이끄는 시당위원장 모두가 원내 진입에
실패하면서 향후 울산지역 정가가 어떻게 흘러갈지 아직 예측
불헙니다.

원내 진입에 실패한 국민의힘 이채익 시당위원장은
자신의 향후 행보를 놓고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채익 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
"총선 이후에 내각과 당의 새로운 지도부가 아직 결정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당정이 어느 정도 안정되고 나면 저도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여러가지 고민 해보겠습니다."

차기 시당위원장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국민의힘은 중앙당의 흐름과 연동하면서
5월 초순에 원내대표 선출과 6월 이후 전당대회를 거쳐
신임 시당위원장 선임 모드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통상 원내 의원들이 시당위원장 수행 가능성이 높지만,
5선의 김기현 의원은 고사 가능성이 높고,
재선에 오른 박성민, 서범수 의원 등은
당의 중책을 맡는 쪽으로 흐를 가능성이 큽니다.

이렇게 될 경우 초선의 김상욱 당선자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상황이 조금 더 복잡합니다.

공천 과정에서 탈당한 이상헌 의원이
지난 주 중앙당에 복당을 신청했고,
동반 탈당했던 북구의 지방의원들도 지난 17일
울산시당에 복당 원서를 제출한 상탭니다.

이런 가운데 이선호 위원장이 원내 진입에 실패한 상황에서
누가 울산시당을 이끌어갈지 주목됩니다.

(인터뷰) 이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8월에 전당대회가 있기 때문에 지역에서 지역위원장과 시당위원장을 뽑을 겁니다. 그래서 빨리 정비해서 지방선거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현재 민주당 울산시당 위원장 선임에는 3가지 정도의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습니다.

원내 진입에 성공한 김태선 동구 당선자가 추대되거나,

최근 공천 과정에서 갈등을 겪었던 북구 당원들의 정서 등을 고려해
복당을 신청한 이상헌 의원을 시당위원장으로 추대하자는 의견도
나옵니다.

또 다른 방안은 원내외 지역위원장 등의 경선 맞대결입니다.

여야 중앙당의 흐름과 맞물려
울산지역 정가의 재편이 임박해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