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울산중앙방송

(앵커)
故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의 영결식이
오늘(12/12) 울산시교육청에서 거행됐습니다.

영결식 참석자들은 노 교육감의 명복을 빌며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노 교육감의 교육 철학을 가슴에 새겼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故 노옥희 교육감의 운구 행렬이
울산시교육청 중앙광장으로 천천히 들어옵니다.

닷새 간의 울산광역시교육청장을 마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 노 교육감의 영결식이 거행됐습니다.

교육감 권한대행을 맡은 이용균 부교육감은
노 교육감의 교육 철학인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용균 울산시교육감 권한대행/ 교육감님의 새로운 교육에 대한 열망을 우리는 잊지 않겠습니다.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을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은 교육계 발전과 공익을 위해
묵묵히 헌신한 교육감이었다고 기억했습니다.

(인터뷰) 박종훈 경상남도 교육감/ 개인의 안위는 뒷전으로 미루시고 마지막까지 교육과 공익에 묵묵히 헌신해주신 교육감님의 걸음을 저희는 기억하겠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썼던
노 교육감을 그리워하는 추모사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최미순 다전초 교장/ 학생 신발장을 선물해 주셔서 비오는 날 아이들이 양말이 젖은 채 교실로 가지 않아도 되고, 추운 겨울날 실내화도 없이 맨발로 교실까지 가지 않아도 되어 우리 아이들의 삶이 달라졌습니다.

(인터뷰) 정윤서 남목고 3학년/ 오직 우리 아이들만 바라보고 다하겠다는 슬로건, 항상 저를 따뜻하게 대해주셨던 교육감님이 너무 보고 싶어요.

노 교육감은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과 공사립 유치원 무상급식,
교복비와 수학여행비 지원 등 교육 복지 향상에 주력했습니다.

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과 청렴시민감사관제 운영 등
청렴 행정 정착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영결식을 마친 故 노옥희 교육감의 유해는
양산 솥발산 공원묘원에 안치됐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