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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_ 개관 또 연기 (VOD)
송고시간2009/05/20 08:51
대곡댐의 건설 과정에서 출토된 유물을
보존하기 위해 대곡박물관을 짓기로 했었는데요.
지난해 문을 열기로 한 박물관이 이달에 개관하기로
했다가 또다시 다음달 개관으로 연기됐습니다.
게다가 수 천점의 유물이 전시될거라는 시의 당초
계획과는 달리 겨우 200여점의 유물만 전시된다고 합니다.
박상규기자가 보도합니다.

R)울산시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에 들어서는
대곡박물관의 개관이 또다시 미뤄졌습니다.

시는 당초 지난해 10월 대곡박물관을 개관하기로 했지만
추가 공사 등을 이유로 이달 중으로 개관일을 연기했습니다.

브릿지)지난 3월 건물 공사를 끝낸 대곡박물관입니다.
하지만 이 곳을 찾는 시민들은 아직까지 볼 수 없습니다.

시가 대곡박물관의 개관시기를
다음달 말로 또다시 미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대곡박물관에 전시되는 유물도 대폭 축소됩니다.

시는 대곡박물관을 착공할 당시, 대곡댐 건설지역에서
발견한 2세기부터 7세기까지의 신라고분군 천여기에서
출토한 수 천점의 유물을 대곡박물관에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박물관 개관 한달여를 앞둔 지금은 전시관 협소
등을 이유로 단 200여점만 전시하기로 했습니다.

그나마 전시되는 유물도 국립김해박물관에서 기본 1년을
임대기간으로 대여해오는 형식이라 1년 뒤 다른 유물로
교체전시하던지, 아니면 임대기간을 연장해야 돼
영구적으로 대곡박물관에 머무를 수는 없습니다.

씽크)시 관계자-"(전체 유물은 계속 200점 정도로 유지하나요?)
네. 왜냐하면 저희 공간이 있기 때문에 더 전시를 할 수 없어요"

구색갖추기에만 급급한 울산시의 전시행정에 새로 문을
여는 대곡박물관이 박물관으로써의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JCN뉴스 박상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