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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_ 축제관리 뒷전 (VOD)
송고시간2009/05/18 08:39
오늘 고래축제의 마지막 날을 맞아 시민들의 발길이
축제장으로 이어졌는데요, 태화강 둔치와 장생포로 나눠서 열린
고래축제 행사장에서 시민편의를 위한 기본적인 관리조차
소홀히해 축제 참가자들의 불만이 높았습니다.
박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R) 남구 고래축제가 열린 태화강 둔치 행사장,
축제를 보기 위해 들어가던 차량들이 입구에서부터 통제를 당합니다.
운전자들은 영문도 모른 채 차를 돌립니다.

인터뷰) - (기자)이리로 들어올 때 입구가 안보이던가요?
(시민) 못 봤어요"

태화강 행사장으로 통하는 또 하나의 출입구에는 고래축제를 알리는
어떤 표지판이나 안내문구도 없습니다.

입구를 안내해야할 주차 도우미들은 운전자들의 불편에는
아랑곳 없이 천막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축제장을 찾아 이리저리 헤매고 다닌 시민들에게서는
결국 불만이 터져 나옵니다.

인터뷰) 박애현 / 동구 방어동

주차장의 출입구는 전날 내린 비 때문에 진흙탕길로
바뀌었지만, 아무런 조치도 돼있지 않습니다.

브릿지) 행사장의 출구쪽 도로는 이처럼 아예 흙먼지길로 변해버렸습니다.

축제장으로 이어지는 통로관리부터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상황,
하지만 축제의 주최측은 상황파악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싱크) 운영본부 관계자
(관계자)아.. 저쪽이랑 이쪽이랑요, 저쪽도 입구고 이쪽도 입구인데..
(기자) 저쪽은 아예 못 들어오게 하고
(관계자) 아, 그렇습니까? 저희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또 다른 축제장인 장생포 행사장의 관리상태도 엉망입니다.
태화강 행사장에서 쫓겨난 노점상들이 장생포 행사장에
진을 치면서 일대 도로가 제기능을 상실했습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남구 고래축제,
하지만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축제가 되기엔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JCN뉴스 박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