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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3일_ 임금 체불근로자 급증 (VOD)
송고시간2008/12/24 08:52
연말에 연일 어두운 소식을 전해드리게돼서, 안타깝습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울산에서도 임금을 체불하는
사업장이 늘고 있습니다. 공식 통계가 잡히기 시작한 2003년 이래,
6년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구현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R) 지역의 한 업체는 극심한 경기불황에 시달리다 못해,
근로자들의 임금을 지급하지 못한 채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전화씽크) 체불 근로자
자막 - 어떤 사람은 9월부터 10월까지, 두 사람이 (임금지급)이 안됐고,
10월 임금은 대체적으로 다 안주고 도주해버렸어요,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기업의 경영악화로
임금 체불근로자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울산노동지청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현재
울산지역 임금 체불근로자 수는 모두 4천 61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인 3천 850명보다 19%가 증가했습니다.

특히, 올해 임금체불 사업장 수는 12월 현재 2천 324곳으로,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3년 이래 6년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체불임금을 담당하는 노동지청에는
체불임금과 관련해 상담을 받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미애(울산노동지청)

브릿지) 체불 근로자 수는 증가한 반면,
체불건수와 금액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지역의 협력업체와 하도급업체 중심으로,
단체 임금체불 신고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노동부는 지역의 유관기관들과 협조해
겨울철 체불임금 청산에 나서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