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녀를 기절시킨 뒤 몸에 불을 질러 살해한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오늘 39살 김모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김씨는 지난 10월 5일 새벽 3시40분쯤 울산시 남구 삼산동에 있는 자신의 원룸에서 동거녀 36살 이모 씨를 목 졸라 기절시킨 뒤 이씨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구속된 김씨는 이씨가 스스로 분신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김씨가 미리 휘발유를 구입한 점 등으로 미뤄 범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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