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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일_ 친정부모와 딸 ‘상봉’ (VOD)
송고시간2008/11/14 08:43
울산으로 시집 온 외국인 여성들 상당수가 여러 사정으로, 친정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참 많을 텐데요. 이런 여성결혼 이민자를 위해서 울산에서는 친정부모를 초청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들 여성결혼 이민자들이 친정부모와 함께하는 자리에 권현정 앵커가 다녀왔습니다.

R>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을 온 지 2년이 넘은 (응오 티 무오이) 씨는 1년 전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남편을 여위었지만 갓 돌이 지난 아이와 시어머니와 함께 꿋꿋하게 살아왔습니다.

이런 시련을 겪은 그녀는 결혼 후 처음으로 만나는 친정부모 앞에서는 그래도 입가에 미소를 잊지 않고 반가워했습니다.

인터뷰> 응오 티 무오이 (베트남)- 여성결혼 이민자

타국에 시집을 보낸 딸이 고생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친정부모는 늘 안타까운 마음으로 애를 태웠다고 합니다.

인터뷰> 흐어티안 (베트남) _ 친정어머니

한국에서 가장 잘 사는 도시이자 자동차산업의 중심 도시인 울산을 찾으면서 현대자동차를 둘러보고는 모두 그 발전에 감탄했습니다.

인터뷰> 응오반뚜 (베트남)- 친정아버지

행자부와 울산시 등 15개 시.도가 공동으로 마련한 '여성결혼 이민자 친정부모 초청행사'는 여성결혼 이민자의 한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것으로, 울산에서는 두 가정이 뽑혀 베트남에서 4명의 친정부모가 울산을 찾았습니다.

클로징>이번행사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계속돼 여성결혼 이민자들은 친정부모와 함께 울산지역의 주요 산업문화시설을 둘러보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JCN뉴스 권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