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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남구갑 '국민공천' 추진
송고시간2024/03/05 18:00


앵커)
국민의힘 남구갑이 국민공천제 대상지로 선정됐습니다.
국민의힘이 인재등용과 흥행몰이를 위해 내민 방식인데요.

결국 설마했던 현역 이채익 의원이
국민의힘 울산 현역 가운데 유일하게 사실상 컷오프돼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 의원을 비롯해 경선에 참여했던 예비후보들 역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모두 국민공천제에 재도전한다는 분위깁니다.

전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남구갑의 이채익 의원이 사실상 공천 관문을
넘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국민공천제를 도입하면서
그 대상지로 남구갑을 선정함에 따라
경합 중이던 이채익 의원을 비롯한
최건, 허언욱, 김상욱, 박기성 등 5명의 예비후보는
일단 공천심사에서 선택받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국민공천'을
‘국민이 추천하는 국회의원’이라는 의미의 ‘국민추천 프로젝트’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를 적극 발굴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국민공천제 결정으로
우선, 국민의힘 울산시당 위원장으로 4선 도전에 나섰던
현역 이채익 의원이 반발이 거셉니다.

이 의원은 당의 공천 결정이 늦어지고 국민공천설이
대두되기 시작하면서부터 탈당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크게 반발해왔습니다.

int) 이채익 국회의원 / 2월 28일 시의회프레스센터 "저는 이제 황야에서 존경하는 시민의 뜻에 따라 정치적 결단을 하고자 합니다. 야합과 부정에 침묵하는 것은 올바른 공인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같은 반발 속에도
국민공천제로 결정나자 이채익 의원은 지지자들과
향후 대책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국민공천 접수 대상자로 피선거권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가능하다고 문을 열어 놓고 있습니다.

국민공천설이 오래전부터 흘러나온 터라
남구갑 공천 신청자들 모두 난감해 하면서도
일단, 재도전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민공천 접수를 오는 8일과 9일까지 이틀간 실시하고
추후 면접을 거쳐 15일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는 입장입니다.

국민의힘은 도덕성, 사회기여도, 면접 등 객관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공천 후보자를 선택하겠다는 입장에 있어 이 기준에 맞는
새로운 인물이 부상할 수 있을지 관심삽니다.

국민의힘 남구갑에 대한 국민공천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의 발굴이라는 취지에 맞게 기대했던 결과로 이어질 지,
기존 당원들의 반발과 결속력 와해로 이어지면서
총선 경쟁력 상실을 초래하는 악수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