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매년 여름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일산상설문화공연이 9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마스크 없이 진행되면서 시민들과 지역 예술인들 모두 즐거운 축제를 즐겼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3천여 명의 관객과 함께 진행된 일산상설문화공연 마지막 날.
‘일산비치 갓 탤런트’의 결선에 오른 10팀의 무대가 마지막 날 진행되며 9일간 열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올해로 시즌2를 맞은 ‘일산비치 갓 탤런트’에는 서울과 경기, 인천과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100여 팀이 참가 신청했습니다.
동영상 예선 심사와 본선을 거쳐 최종 10팀이 19일 결선 무대에 올랐고, 안산에서 온 여고생 힙합댄스팀 ’NO LIP(노립)’이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노래와 춤, 장구와 태권도 등 다양한 장르의 참가자들이 한 데 모여 자신들의 끼를 마음껏 뽐냈고, 시민들도 함께 일어나 춤추며 공연을 즐겼습니다.
(인터뷰) 유태규 / 동구 서부동 어제 가족이랑 같이 산책할 겸 왔는데 너무 신나고 재밌어서 또 왔어요.
지난 11일 JCN 우리동네 가수왕을 시작으로 9일간 열린 2천23 일산상설문화공연에는 모두 만 3천여 명의 관객이 찾아 다양한 분야의 공연과 문화행사를 즐겼습니다.
'서머 나이트 WEEK(위크), TOGETHER(투게더) 일상'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일산상설문화공연은 시민들에게는 풍성한 볼거리가,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끼를 펼칠 수 있는 무대가 됐습니다.
(인터뷰) 권지영 / 남구 달동 가족끼리 오니까 되게 재밌고 음악도 들으면서 되게 힐링이 되는 것 같고요, 그리고 다시 또 이런 문화(행사)가 좀 자주 있었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써미트 크루 / 일산 비치 갓 탤런트 시즌2 은상 저번 대회 때 저희가 참여했었는데 아쉽게 상을 못 받았어서 한번 더 참여하게 되었고요, 이렇게 이런 대회에 참여하게 돼서 저희의 모습을 더 이렇게 보여줄 수 있게 돼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동구청은 '일산비치 갓 탤런트'를 시작으로 지난 2천8년부터 십여 년 동안 이어진 일산상설문화공연을 이제는 전국에서 찾는 행사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종훈 / 동구청장 (일산비치 갓 탤런트가) 지난해보다 훨씬 퀄리티도 높아진 것 같고, 또 많은 사람들의 호응이 있어서 '이런 분야들을 잘 키워봤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됐습니다. 더욱더 우리 주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 울산 시민들이 찾을 수 있는 그런 것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해 보겠습니다.
일산상설문화공연이 끝난 일산해수욕장에서는 오는 25일부터는 조선해양축제가 이어지면서 축제의 장이 계속 펼쳐질 예정입니다. JCN 뉴스 박영훈입니다.
2024.04.26보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