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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청년 특단 대책"vs"선거용 정책"
송고시간2021/11/10 17:00



앵커) 울산시가 내년부터 만 24세 청년에게
연간 50만 원의 청년수당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은
'청년 기살리기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청년 일자리 확대와 주거, 교통비 지원 등의 내용도 담겼는데,
야권에서는 선거를 앞둔 퍼주기식 정책이라며 공세를 높였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5년간 울산지역 청년 인구 감소율은 3.5%로
부산과 경남보다 높습니다.

주력산업 부진과 취업난으로 청년들의 탈울산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울산시가 심각한 청년 문제 해소를 위해
특단의 내용을 담은 청년 기살리기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보편적 복지 차원의 청년수당 지급입니다.

울산시는 내년부터 만 24세 울산지역 청년들에게
연간 50만 원의 청년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 경제 · 사회적인 어려움 속에서 시작해야 하는 지역 청년들을 응원하고 함께 하겠다는 우리 시의 의지와 약속입니다.

공공부문은 청년인턴 채용을 확대하고,
기업에게는 특별 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정규직 일자리 확충에도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만 39세 이하 미혼가구 세대주에게는
월 임대료와 임차보증금 이자 15만 원이 지급됩니다.

만 34세 이하 무주택 청년에게는 월 최대 20만 원의
청년 월세가 2천23년까지 한시적으로 지원됩니다.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년에게는
월 5만 원 이내에서 교통비도 지원됩니다.

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 앞으로도 청년들이 이곳에서 공부하고, 원하는 일터에서 일하며, 저마다의 희망을 실현할 수 있는 울산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 야권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퍼주기식 정책이라며
공세를 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종섭 시의원(국민의힘)/ 왜 하필 선거를 앞두고 퍼주기식 정책을 발표하는 저의가 참으로 의심스럽습니다. 지역 학생들이 다닐 대학교와 기업체를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대폭 늘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 근본 처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청년 관련 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천76억 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스탠드업) 청년들의 탈울산을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는 평가와 함께
선거를 앞두고 퍼주기식의 정책이라는 우려의 시선도
나오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