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정유공장들이 있는 울산의 주유소 휘발유값이, 리터 당 천 5백 5원으로,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울산의 기름값은 지난 7월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들의 평균 휘발유값이 463원이 내린 것에 비해, 17원이 덜 내렸습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주유소 판매가격은 시장구조에 맞춰 업주가 결정하고 있기 때문에, 정유사의 물류비와는 상관이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납득이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18일 현재 전국 주유소의 경유값은 서울이 천 461원으로 가장 비쌌고, 울산은 천 398원으로, 대전과 부산, 강원에 이어 다섯번째로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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