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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1일_ 특별한 학예발표회 (VOD)
송고시간2008/11/22 10:10
올해 문을 연 혜인학교가 처음으로 종합학예발표회를 가졌습니다. 저절로 떨어질 정도로 충분히 익은 열매를 뜻하는 순우리말인‘아람’이라는 이름이 붙은 아주 특별한 발표회 현장에 박성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R) 곱게 화장을 하고 멋을 부린 여학생이 목청 높여 노래를 부릅니다.

한 달 넘게 연습을 했지만, 막상 무대 위에서는 마음만큼 노래 실력이 나오질 않습니다. 그래도 끼와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습니다.

오늘은 모두가 주인공. 객석에 앉아 친구를 응원하는 학생들도 곧이어 무대에 오를 생각에 설레는 마음을 감추질 못합니다.

인터뷰) 김지동 / 전공과 조립반 1학년(하단자막)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연주하는 아름다운 핸드벨 소리에 장애란 없습니다. 한명 한명이 흔드는 종소리가 한데 어우러져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냅니다. 선생님의 지도에 맞춰 큰 실수 없이 연주를 마치자 여기저기서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아이들의 공연을 지켜보는 부모님의 감회는 남다릅니다.

인터뷰) 이춘영 / 학부모

학예발표회에는 전교생이 참여해 태극무와 피아노 연주, 댄스공연 등 다양한 재능을 뽐냈습니다. 학교 한 켠에는 학생들이 정성들여 만든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도 마련됐습니다.

클로징) 장애는 단지 조금 불편할 뿐이라는 이들. 장애를 딛고 일어선 어린 학생들은 내일의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박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