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날 농협중앙회가 사료값을 대폭 인상하자 전국적으로 농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우농가들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다 사료값 인상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즉각 인하할 것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보도에 김형열 기잡니다. r>남구 용잠동 농협 중앙회 울산배합사료 공장. 더운 날씨에도 많은 농민들이 입구를 막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전국한우협회 농민들로 지난달 농협 중앙회가 옥수수와 밀 등 국제 곡물가의 급등을 이유로 농협 사료를 18.9% 인상하자 이에 반발에 집단 행동에 나섰습니다. 브릿지>이번 집회에는 울산뿐 아니라 경남과 경북의 한우농가 농민 5백여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미국산쇠고기 수입으로 송아지 가격이 반토막 난데다, 어른 소 가격마저 30% 이상 폭락했으며, 엎친데 덮친격으로 사료값마저 큰 폭으로 인상돼 농민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김두경 전국한우협회 울산시지부장- 농민들은 배합사료가격으 즉각 인하할 것으로 요구하며 사료가격 인상과 관련해 생산자 단체와의 협의, 그리고 사료사업을 지역 축협으로 옮겨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날 울산뿐 아니라 경남과 충북 등 전국에서 동시 다발로 집회가 열리는 등 농민들의 반발이 더욱 확산될 전망입니다. jcn 뉴스 김형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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