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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_ 경차열풍! 대우는 푸대접
송고시간2008/07/02 17:19
고유가시대를 맞아 경차가 뜨고 있습니다.
자동차 매매시장에서는 없어서 못팔 정도라고 하는데,
경차에 대한 대우는 여전히 푸대접입니다. 구현희 앵컵니다.

R) 울산의 한 중고차 매매 시장.한 눈에 봐도 중대형차 일색입니다.

인터뷰) 최근우 (ㅈ자동차 매매단지)

휘발유와 경유 가격의 동반 상승이 계속되면서,
경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경차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신차의 판매율도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만큼 껑충 뛰었습니다.

CG1) K사의 경차의 경우 올들어 지난 5월까지 4만 257대를 기록해,
지난해 전체 판매대수인 2만 8천 404대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CG2) G사의 경차도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2만 4천 384대가 팔려,
같은 기간에, 이 회사에서 국내 시장에서 판매한 자동차 대수의
44.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관공서의 경우, 주차면의 최고 5%를
경차에 할애하도록 권고하고 있고,
에너지 절약 등을 이유로, 관용차량 가운데 경차비율을 20%까지
늘리도록 유도하고 있지만, 이 역시 지켜지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실제 경차 전용면은 권고안에 훨씬 못미치는데다,
지하에 설치된 곳이 많아, 경차 운전자가 이용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최병숙(중구 약사동)

CG3) 현재 우리나라의 경차 보급율은 8%로,
경차 선진국인 이탈리아 45%와 프랑스 39%,
이웃나라인 일본 28%에도 크게 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겉치레를 중시하는 한국인들의 의식'도 문제지만,
경차 이용을 늘릴 정책적인 뒷받침이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연일 고공행진을 하는 기름값에 불어닥친 '경차 열풍'
단순한 열풍이 아닌, 지속적으로 보급이 확대될 수 있는
의식 전환과 함께,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할 때입니다.
JCN뉴스 구현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