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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한국수출 사상최대...울산은 '암울'
송고시간2017/12/28 16:52



앵커멘트> 우리나라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3년 만에 무역 1조 달러에 재진입했지만,
울산 수출은 정반대로 아직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출액 700억 달러 달성이
어려울 전망입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리포트>
11월 울산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7.1%나 줄어들어
2개월 연속 급감 추세를 보였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조선업의 수출 부진 때문입니다.


cg in> 지난 10월, 사상 최저 실적(6천800만 달러)을
기록했던 울산의 선박수출은 11월에도
1년 전 수출의 10분의 1 수준에 그쳤습니다. out>


여기에 같은 기간 자동차 수출도
10.3%가 줄어들면서 감소폭을 키웠습니다.


특히 자동차는 최대 수출국인
미국과 캐나다로의 수출이 20% 이상 줄었습니다.


cg in> 울산의 주력 수출품목 가운데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제품 만이
겨우 체면을 유지했습니다.out>


스탠드 업> 울산 수출은 이같이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수출을 견인해온
산업도시 울산의 입지가 이처럼 좁아진 가운데,
울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출 700억 달러 달성도 어려울 전망입니다.


인터뷰> 최정석 본부장(한국무역협회 울산본부)
"선박 수출이 너무 부진하고 자동차와 자동차부품도 최근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서 아마 작년 수출 실적 수준
그 부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울산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던 수출도
조선업 불황의 여파를 비켜가지 못하면서
7년 연속 내리막길을 걷게 됐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구현희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