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JCN 뉴스

지금 울산은

JCN NEWS 상세
교육
학교에서도 음식물 쓰레기 줄여요
송고시간2022/07/19 18:00


앵커)
학교에서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AI 푸드 스캐너'라는 시스템을
울산 지역 최초로 도입한 학교가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식사 전후에 잔반의 양을 측정하는 간단한 것인데도
도입 2개월 만에 잔반이 2천600킬로그램이나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보도에 박정필 기잡니다.

리포트)
울주군 천상고등학교 점심시간.

식기를 든 학생들이 하나 둘 배식을 받습니다.

그리고, AI 푸드 스캐너에 음식 총량을 측정합니다.

식사를 마친 학생들은
식기 반납 전 남은 잔반을 한 번 더 측정합니다.

학생들은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음식물 쓰레기 발생 현황과
탄소절감 수치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유미 – 울주군 천상고 3학년 /
“급식 스캐너를 도입하고 나서 잔반을 줄이려고 노력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식습관도 개선이 돼서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먹을 수 있고..."

AI 푸드 스캐너가 도입되기 전
잔반을 아무 생각 없이 버렸던 학생들.

도입 이후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 만으로도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겁니다.

인터뷰) 이석민 – 울주군 천상고 3학년 /
”급식 스캐너를 설치하면서 저희가 먹고 (남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임으로서 온실가스 배출이 감소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이를 통해서 저희가 잔연보호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천상고에 AI 푸드 스캐너가 도입된 것은 지난 5월.

도입 이후 2개월 간 음식물 쓰레기가 확연하게 줄어든 겁니다.

C.G in) 지난해 5월 학생 한 명당 222.3그램에서
올해 5월 163그램으로 줄었고,
6월에도 235.6그램에서 150.6그램으로 줄어든 겁니다.

전체 학생으로 환산할 경우 학생 900명이
2개월간 2천600킬로그램을 줄인 겁니다. (C.G out

인터뷰) 박상열 울주군 천상고 교장 /
“학생들에게는 식습관이 개선이 되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임으로 해서 탄소중립에 크게 기여하는 것 같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AI 푸드 스캐너.

학생들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주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 환경까지 보호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