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울산중앙방송

앵커멘트) 각 선거구별로 4.15 총선 후보자들을
집중 조명하는 시간.

오늘(3/19)은 20여년 간 보수 국회의원을 배출한
남구 갑 지역구입니다.

미래통합당 이채익 국회의원이 3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민주당의 심규명 전 시당위원장이
첫 국회에 입성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역시 승격 이후 16대 총선부터 20여년간
보수 진영이 차지해 온 울산 남구 갑 지역.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심규명 전 시당위원장이 총선 주자로 나섰습니다.

청와대 하명수사와 선거개입 의혹 사건의 핵심 관련자였던
송병기 전 경제부시장과의 경선에서 승리를 거두고
민주당의 최종 주자가 됐습니다.

심 전 위원장은 일하는 국회의원이 돼
울산과 남구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심규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울산을 위해서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어서 울산의 발전, 그리고 남구의 발전을 이루어내는 그래서 다시 성장하는 울산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미래통합당에서는 이채익 국회의원이 3선 도전에 나섰습니다.

남구 갑에서 3선을 지낸 최병국 전 국회의원의 아들인
최 건 변호사를 경선에서 누르고 통합당의 최종 주자가 됐습니다.

이 의원은 3선 국회의원이 되면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울산의 산업 경제를 되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이채익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3선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대한민국 산업통상자원 위원장이 되어서 식어가는 울산 산업 경제 살려내겠습니다.

두 예비후보는 지난 19대 총선과 20대 총선에서
맞대결을 펼친 바 있습니다.

19대 총선에서는 이채익 의원이 20% 이상 득표율 차이로
심규명 위원장을 누르고 당선됐지만
20대 총선에서는 2.4%의 근소한 차이로 겨우 승리를 거뒀습니다.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남구 갑은
민주당이 남구청장과 시의원 6석 가운데 5석을 싹쓸이하면서
더 이상 보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두 후보 간 세 번째 맞대결이 펼쳐지는 21대 총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민생당에서는 강석구 전 북구청장이,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 이수복 전 울산요양보호사교육원장이
총선에 가세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