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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4.10 총선 결산
송고시간2024/04/12 18:00


앵커) 이번 총선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여야 정치인들은 정치인대로~~후보들은 후보대로~~,
유권자들은 유권자대로 ~~희비가 엇갈릴 수밖에 없는데요.
전우수 국장하고,,,울산 총선 결과를 가지고,,, 얘기해 보겠습니다!.
Q1. 이번 총선에서,,,,6명의 국회의원을 뽑는데~ 16명의 후보가
경쟁을 펼쳤단 말이죠.
승자는 6명~, 나머지 10명은- 패자가 될 수밖에 없던 상황~~.
정리부터 해 볼까요~~

A. 국민의힘에서는 6개 선거구에 6명 모두를 출마시켰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북구를 제외한 5명이 출마했습니다.
새로운미래, 진보당, 노동당, 우리공호당에서 각 1명씩 4명과
무소속 1명 등 모두 16명이 출마했습니다.
이 가운데 당선자는 국민의힘이 중구 박성민, 남구갑 김상욱,
남구을 김기현, 울주군 서범수 등 4명이,
그리고 동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북구의 진보당 윤종오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국민의힘 4명, 민주당 1명, 진보당 1명 등 3개 당 소속 출마자가
당선이 되면서 선거 지형이 삼각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Q2. <삼각구도>라는게,,,국민의힘/민주당/ 진보당- ,,
이런게 처음은 아니고,,,, 20대 총선이었나요.
지금과 비슷한 선거구도가,, 있었잖아요?

A. 그렇습니다. 지난 20대 선거 2016년 통합진보당이
위헌정당으로 해산되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지금의 김종훈 동구청장과 윤종오 현 당선자가
진보 노동세력 대표로 원내에 진입하던 때가 상당히 닮은꼴입니다.

당시는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강길부 전 의원이 있기는 했지만
역시 보수성향 출신이라는 점에서 지금의 당선자 배출구도와
거의 유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Q3. 그러니까~ 정당별 당선자 분포는- 국민의힘 4석, 더불어민주당 1석, 진보당 1석---. 21대 선거에서 5석에서,,, 한 석을 잃었고, 더불어민주당은- 한석 그대로고~~, 진보당만, 한 석이 늘어난 형국-- 그렇지요?

A. 그렇습니다. 전국적으로 국민의힘이 엄청난 참패를 한 상황에서
그나마 울산에서는 4석을 건졌으니 나름은 선전한 셈인데요.
특히 울산 당선자들의 면면을 보면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윤석열 정부 들어 여당의 주요 핵심 당직자를 맡았던
현역 의원이 모두 승리했다는 점입니다.
총선을 앞두고 당대표직을 내려놓고 험지출마 압박까지 받아왔던
김기현 의원은 5선에 오르게 됐습니다. 중앙정치 무대 복귀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당선자들중 지역을 대표하는 맹주들의 다수
생환했습니다.
6선에 대구 주호영, 조경태의원이 있고, 김기현 의원과
같이 5선은 권영세, 권성동, 나경원, 윤상현 의원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4선의 안철수 의원, 김도읍 의원도 보입니다.

Q.4 국민의힘이, < 참패>를 했지만~~자타가 알아주는 < 맹주>들은-
결코 죽지 않고,,,건재함을 보여줬어요.

A. 그렇습니다. 김기현 의원이 앞으로 정치적 행보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되고요.
다음은 초선이면서도 친윤으로 분류되며 당내 전략기획부총장,
조직부총장, 당대표비서실장 등 당내 주요직책을 두루 맡아온
중구의 박성민 의원도 당선됐습니다.
여기에 당대표 비서실장을 맡았던 서범수 의원도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울산출신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 중 실세 들이 대부분 생환에
성공하면서 국비 확보 등 울산시정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Q.5 이번 울산 총선에--- 가장 많은 후보들이 나온데다 ~~
여야간 공천 방식도,, 특별했기 때문에-- 무척이나 관심을 끌었던-
울산 <남구갑> 말입니다.
요란한 잔치상에,, 먹을 것 없다더니~~ 결과는 조금 싱겁게
끝났습니다?

A. 그렇습니다. 국민의힘에서 국민추천제로 공천한 김상욱 변호사,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케이스로 사실상
전략 공천된 전은수 변호사간 맞대결이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는데, 실제 결과는 의외였습니다.

두 경쟁자간 실제 득표율을 보면 김상욱 후보가 53.86%,
전은수 후보가 42.69%, 두 사람의 표 차이는 만379표 였습니다.

두 젊은 정치신인에 변호사, 당내 전략공천 후보들이었지만
국민의힘 김상욱 후보가 압승하면서 비교적 젊은
80년생 44살의 초선 의원의 얼마나 활약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끕니다.

Q.6 야당 당선자들 얘긴데요~~
더불어민주당의- 동구 김태선 후보가
현역의원던 국민의힘 권명호 후보를 누르고,, 당선 됐는데요.
야권이 단일화가 안되면서-- 권명호 후보가- 유리한 것
아니냐는,, 기대가 있었을텐데~~. 결과는,, 김태선 후보 당선~~
<초 박빙>으로요

A. 밤 열두시가 다 돼가는 시간까지 결과가
업치락 뒤치락 했었는데요.
김태선 후보는 45.88%, 국민의힘 후보는 45.20%,
불과 0.68%의 차이, 실제 표차이는 568표에 불과했습니다.
서로 피말리는 접전이 펼쳐졌는데요.

노동당 이장우 후보가 8.90%를 7천465표를 얻었습니다.
만약 진보 노동계의 표심이 이장우 후보쪽으로 좀더 흘렀다라면
국민의힘 권명호 후보가 당선됐을 겁니다.

어쨌거나 결과는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가 됐는데요.
21대 선거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이상헌 의원이
한 석을 차지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과연 민주당에서 누가 당선될까 관심이 높았지만
김태선 후보만이 유일하게 당선되면서 당의 체면도 살리게 됐습니다.

현재 동구지역위원장이지만 앞으로 울산지역 민주당내에서의
역할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Q. 북구에- 진보당 윤종오 후보--
전국에서--진보당은,,,윤종오 한명 당선-- 유일합니다.

A. 민주당과 진보당간 연대에 합의하는 과정에서 현역이었던
이상헌의원과의 갈등이 있기는 했지만 국민의힘 박대동 후보를
큰 표차이로 이기고 재선의원이 됐습니다.

국회의원도 해보고, 북구청장도 해봤기 때문에
그의 정치적 보폭도 넓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합니다.
앞으로 원내에서 울산은 물론 진보진영의 리더로서의
입김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Q. 한 때 보수인 국민의힘 일색의 정치지형이--- 야권에
새로운 인물들이,, 원내에 진입하면서-- 3색,- 3각구도가 형성된 만큼--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다양한 민의"를 전달하는
지역국회의원 활동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전우수국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