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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코로나 불황.. 현대重·현대車 노사 '암운'
송고시간2020/05/08 19:00


(앵커)
코로나발 쇼크로 지역 주력업종 대부분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울산지역 양대 사업장의 노사관계에도 악재로 쌓이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고용안정 문제가 최대 화두로 떠올랐고,
현대중공업은 임금협상에 중대재해문제까지 겹치며
노사관계의 개선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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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코로나발 쇼크로 울산 양대 사업장의 노사관계에
암운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부품 수급 문제로 전면 휴업을 한 뒤
순차적 임시휴업에 들어갔던 현대자동차는
지난 1분기 순이익이 1년 만에 42%나 감소했습니다.

4월 국내외 완성차 판매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56.9%나 감소한 15만9천대에 그쳤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수출비중이 높은 생산라인이
휴업에 들어가면서 코로나발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

이러한 코로나 불황은
현대차 노사의 임금교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노조 요구안을 마련할 대의원 선출이 코로나로 늦어졌고,
경기 불황에 따른 고용안정 문제도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터뷰-권오국/현대차노조 대외협력실장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더불어 4차산업의
영향으로 전기차 전동화로 인해 작업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어
지부는 조합원들의 고용안정에 대해 다각적으로"

현대중공업의 노사관계는 상황이 더 좋지 않습니다.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2천19년 임금협상에
최근 잇단 중대재해 문제까지 겹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현대중공업 노조관계자
"중대 재해의 특징이 연속해서 벌어지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같이 해결을 해야 해요"

회사 법인분할 주주총회 과정에서 발생한 해고자 복직 문제도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수주급감도
노사 교섭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노조는 교섭 난항을 이유로
지난 3월 올해 첫 부분파업을 벌이는 등
현안을 놓고 노사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상황.

하루빨리 임협을 마무리해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