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NEWS 다시보기

NEWS 다시보기

JCN NEWS 상세
사회
'계절따라 바뀐다'..자전거 강습도
송고시간2024/04/17 18:00


[앵커]
울산 남구에는 자전거를 빌려주면서
동시에 강습도 이뤄지는 곳이 있습니다.

원래 겨울철 스케이트장으로 사용되는 공간이었지만
남구청이 이 부지를 사계절 내내 활용하기 위해
자전거 교육장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자전거를 배우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자전거 타기가 하나의 로망이기도 해
교육장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라경훈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울산 남구 태화강변.

자전거 안전교육장에서
교육생들이 강사로부터 안전 교육을 받습니다.

곧바로 주행 교육이 시작되고
설명을 듣는 교육생들은
잘 탈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교육이 끝난 뒤 교육생들이
자전거를 직접 타보며
중심을 잡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스탠드 업] 자전거 안전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이 장소는
겨울철에는 스케이트장으로 이용됩니다.

스케이트장으로 운영되는 이 공간이
계절이 지나면 찾아오는 이용객들의 발걸음이 끊기자
울산 남구청이 이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대책을 놓은 겁니다.

배우기 늦었다고 생각했지만
용기를 내 자전거에 올라탄 교육생들은
어느새 이곳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타고
사계절을 만끽합니다.

[인터뷰] 이정애 / 동구 방어동
“처음에는 좀 꺼렸는데 나이 상관없이 타보니까 또 재미도 있고 또 여가(시간) 활용해서 짬짬이 봄, 가을 계절 따라 야외도 나가고 이 모이는 동호회에 들어와서 같이 활동하고 하니까 이게 너무 좋아요.”

이곳을 찾아오는 시민들이면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강습과 자전거 대여까지 가능해 인기가 좋습니다.

교육생에서 동호회 회원까지.
성장하는 교육생들을 위해 봉사하는 강사는 보람을 느낍니다.

[인터뷰] 박상태 / 울산 자전거문화강사회 대표
“처음에 (수강생들이) 배울 때는 넘어지고 했지만 지금은 자전거를 배워서 능숙하게 출퇴근할 때 이용도 하고 동호회 활동도 하는 걸 보면서 가슴이 참 많이 뿌듯함을 느낍니다.”

겨울에는 스케이트장,
봄과 여름, 그리고 가을엔 자전거 교육장으로.

이곳을 찾아온 시민들은 작고도 넓은 이 공간에서
사계절 내내 보람 있는 추억을 남기고 있습니다.

JCN 뉴스, 라경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