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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이면 사람 살려”..헌혈 동참 시급
송고시간2024/01/18 18:00


(앵커)
울산의 혈액 보유량이 급감하면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헌혈을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5분이면 되지만
헌혈하는 시민들이 줄어들면서 보유량이 너무 적어
걱정이라고 합니다.

라경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산 혈액원 내 헌혈의집.

헌혈 침대가 모두 비어 있습니다.

헌혈을 하기 위해 방문하는 이들도
하루 평균 5명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뜸합니다.

(인터뷰) 김지윤 / 간호사
“현재 헌혈의 집을 방문하고 있는
헌혈자들이 절반 이상 줄어든 상태고
혈액도 그만큼 많이 급감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CG IN) 울산혈액원에 따르면
혈액의 적정 보유량은 5일분.

하지만 현재 울산의 혈액 보유량은
4일분밖에 되지 않습니다.

특히 A형 혈액은
3일분밖에 남지 않아 매우 부족합니다. (CG OUT)

이렇다 보니 혈액을 보관하는
혈액 창고는 휑할 정도로 비었습니다.

(스탠드 업) 창고에는 5일분의 혈액팩들이 보관돼 있어야 하지만
지금 보유한 혈액팩으로는 하루 만에도 다 소진될 수 있습니다.

혈액 보유량이 급감한 건
추운 날씨 탓에 바깥 활동이 줄어든 탓도 있지만
방학을 맞아 학교 등
단체 헌혈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인규 울산혈액원장
“울산 지역 헌혈자의 52% 이상 차지하는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이 지금 방학 중에 있습니다.
특히 군부대가 울산 지역에 없는 것도 하나의 이유인 것 같습니다.
울산 시민들께서는 가까운 헌혈의 집이나
헌혈 버스에서 적극적인 헌혈 참여를 다시 한 번 더 당부 드리겠습니다.”

특히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헌혈 부족 사태가 지속될 수밖에 없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JCN뉴스, 라경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