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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국제정원박람회 유치전 속도
송고시간2024/01/23 18:00


앵커)
울산시가 지난해부터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국제정원박람회를 유치하겠다고 공언해 왔는데요.

오늘(1/23) 국제정원박람회의 승인 기구인 국제원예생산자협회의
한국사무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시가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에 이어
세계적 규모의 국제정원박람회를 유치해
생태도시 울산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최근 산림청에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계획서를
제출했습니다.

계획서에 따르면 박람회 규모는
중구 태화강 국가정원과 84만 제곱미터와
남구 삼산·여천매립장 정원화 사업부지 35만 제곱미터,
남산로변의 남산문화광장 등 총 121만 제곱미터에 달합니다.

기존 태화강국가정원을 새롭게 단장하고,
삼산여천매립장에는 세계적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꾸미는 등의
사업도 올해 본격화됩니다.

현재의 남산로변 일대의 주유소 일대 매입작업도 순조롭습니다.

인터뷰) 안창원 울산시 태화강국가정원과장 "태화강국가정원하고 지금 새롭게 조성할 계획인 삼산·여천쓰레기 매립장간의 연결문제가 사실은 조금의 문제를 갖고 있지만, 이러한 것들은 앞으로 수상버스나 자율주행자동차 이런 것들을 서로 연계시킨다면 그렇게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울산시와 시의회,
국제원예생산자협회 한국사무국과의 업무협약 체결이 있었습니다.

국제정원박람회 유치를 위한 실질적인 업무협력과
국제적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사전 조칩니다.

싱크) 김두겸 울산시장 "(국제정원박람회) 유치가 성공한다면 울산은 산업도시라고 시민들이 많이 각인을 하고 계시는 데 이 유치를 통해서 울산은 공해도시가 아닌 생명의 도시임을, 또 인간과 자연, 산업과 문화 관광이 공존하는 생태도시임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울산시가 계획 중인 국제정원박람회 유치 시기는
오는 2028년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입니다.

울산시가 다소 개최 시기를 다소 여유롭게 잡은 이유는
국비 확보를 위한 포석이 깔려 있습니다.

전체 사업비의 30% 정도를 국비로 확보하기 위해
오는 2월 말 국제행사 정책성 등급 조사 절차를 밟는 데 이어
7월에는 기획재정부 국제행사 최종 승인 등
정부 승인을 받아낼 계획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오는 3월에는 카타르 도하 총회에서
박람회 유치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울산 개최 여부는 오는 9월 국제원예생산자협의회 총회에서
최종 결정됩니다.

국제정원박람회는 아시아, 유럽 등 대륙별로 한 도시에서
개최됩니다.
현재까지 아시아에선 울산시 외에 유치 의사를 표명한 곳이 없어
경쟁 상대는 없는 상황입니다.

울산시는 국제정원박람회 유치를 통해
관람객 천300만 명 유치와 생산유발 3조 555억 원,
부가가치 1조 5천415억 원, 취업유발 2만 4천200여 명 등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S/U) 울산시가 도전한 국제정원박람회 유치에 성공하면
국가정원 1호인 순천만에서의 2013년과 지난해 행사에 이어
국내 세 번째 개최지가 됩니다.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