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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울산 공유경제 1호 '공유주방'
송고시간2020/05/06 17:00


앵커멘트) 하나의 조리 공간을
여러 식당이 함께 사용하는 공유주방이
외식업계에서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소자본 소규모 창업이 가능해 리스크가 적기 때문인데요.

울산시가 이 '공유주방'을 공유경제 1호 시책으로 정하고,
집중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배달 주문이 몰리는 평일 점심 시간.

하나의 조리 공간을 5개 음식점이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외식업계에서 틈새 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는 공유주방입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주방과 집기를 이용할 수 있고,
각종 식재료를 함께 구입하면서 비용을 많이 아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배홍렬 공유주방 입주업체/ 식자재, 소모성 비품 이런 것들을 전부 같이 사용하고 같이 구매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다른 곳에 비하면 반 정도 절감이 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울산시가 공유주방을 울산형 공유경제 1호 시책으로 정하고,
집중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근로자종합복지회관 4층을 조리시설로 리모델링한 뒤
6월 말부터 배달전문 공유주방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 비어있는 공간을 활용해 소자본, 소규모 청년 창업과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의 테스트 베드로 쓰고자 합니다.

한국동서발전과 한국석유공사,
한국에너지공단과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주방에 필요한 물품 일체를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공유주방 활성화의 최대 관건은 규제 해제 여부입니다.

현행 식품위생법상 1개 주방에 1명의 사업자만 등록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우선 청년창업가와 취약계층 등
2개 업체만 선발해 운영한 뒤,
한시적으로 규제를 면제시켜주는 제도인
규제 샌드박스로 공유 주방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