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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무료급식 중단...사각지대 메우기 나서
송고시간2020/03/11 17:00



앵커멘트) 코로나19 여파로
울산 지역에 있는 경로 식당 등 무료 급식소는
지난달 모두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저소득 어르신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식품 꾸러미를 나눠주고 대체식을 배달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 평균 250여명이 찾는
남구의 한 경로 식당.

평소였으면 어르신으로 붐볐을 점심시간이지만
식당이 텅 비어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부터
운영이 잠정 중단된 겁니다.

스탠드업)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면서
이 경로식당을 포함한 울산 지역 30개 넘는
무료 급식소 운영이 모두 중단된 상태입니다.

주 3회 즉석밥과 밑반찬 등을 담은
식품 꾸러미를 나눠주곤 있지만
이곳을 찾는 어르신은 평균 40여명으로
이전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인터뷰) 박경애 / 울산광역시 노인복지관 과장
단순하게 저희가 간편식 위주로 제공하고 있다보니까 어르신들의 영양결핍도 걱정이 되고요. 저희도 따뜻하게 한 끼 해드리는게 저희의 일인데 그걸 못 해드려서 죄송한 마음도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하자 복지관은
거동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을 위해
직접 식품 꾸러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 2회에서 6회 대체식 혹은 식품 꾸러미를 전달하며
모니터링 활동도 벌입니다.

인터뷰) 이순옥 / 중구 학성동
밖에 안나가고 집에서 생활하니까 아무래도 도움이 되지요. 일주일 분을 가져다주니까 도움이 되죠. 너무 감사하고.

울산시는 현재 진행 중인 지원책에 더해
독거 어르신을 위한 상품권 추가 지급 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동기 / 울산시 어르신복지과장
긴급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가정 방문 등 맞춤형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제공하고 있고 노인 일자리 사업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5만9천원의 지역 상품권을 4개월간 추가 지급할 예정입니다.

울산시는 현재까지 지역 2천700여명의
저소득 어르신에게 식품 꾸러미 전달과
식사 배달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