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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확진자 잇따라...모두 신천지 연관
송고시간2020/02/25 19:00



앵커> 울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두 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3번째 확진자는 신천지 신자이고,
4번째 확진자도 신천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울산시는 3번째 확진자가 첫번째 확진자와
같은 오후 집회에 참석했다고 밝혔지만
취재 결과 3번째 확진자는 오후 집회 당시
안내데스크를 맡았던 신자였습니다.


4번째 확진자는 신천지 교회를 다녔었던
경북 경산 확진 여성의 어머니였습니다.

상황이 이렇지만 울산시는 아직
신천지 울산교회 전체 신자 명단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에서 두 명의 확진자가 추가된 가운데
세 번째 확진자도 첫번째, 두번째 확진자와 같은
신천지교회 신자입니다.

cg in> 세번째 확진자는
16일 신천지 울산교회에서 

첫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이후
버스를 타고 북구 진장동에 있는 직장을 오갔고,
중구 성남동의 식당과 카페 등도 방문했습니다.

이 남성은

첫번째 확진자가 나온 당일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했고 

자가격리 조치가 돼야 할 시점에도 

대중교통을 타고 창원에서 울산으로
이동했습니다. out>

울산시는 이 남성이 첫번째 확진자와 같은
16일 오후 집회에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신천지 울산교회 측에 직접 확인한 결과
이 남성은 당시 오후 집회 참석자가 아닌
집회 참석자들의 신원을 일일이 확인하는
안내데스크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신천지 울산교회 관계자
"3번 확진자가 안내데스크에 앉아서 

1번 확진자가 안내데스크에 주민등록증을 내니까

확인을 해주고 '방문'이라고 목에 걸고 들어가거든요.

1번 확진자가 들어올 때 서로 밀접 접촉이 된거죠."

집회 참석자들이 수시로 오가는
안내데스크에 있던 신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추가 감염자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16일 신천지 울산교회의 낮 12시 집회 참석자만
수 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신천지 울산교회 측은
12시 집회 참석자들의
감염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 신천지 울산교회 관계자
"1부 예배는 12시에 드리기 때문에
그 사람은 3시에 왔기 때문에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엄청 많죠. 4천 500명 이상 되니까...
2층도 있고 3층도 있고 4층, 5층, 6층 다 있기 때문에
5~6층에 천 800명까지 들어가지거든요."

4번째 확진자인 동구에 사는 60대 여성도
신천지와 직접 관련은 없지만
앞서 경북 경산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딸이 과거 신천지 신자로,
최근 신천지 신자를 만나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4번째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불과 몇시간 전에
검사 결과를 기다리면서
교회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증상자와 자가격리자 관리에 구멍이 뚫린 건데
정통교회 교인들의 추가 감염 가능성이 커지면서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편 울산시는

신천지 울산교회 측으로부터 넘겨받은
신천지 관련 시설 20곳은 폐쇄했지만
4천 800여명으로 추정되는
울산지역 전체 신자 명단은
아직 확보하지 못한 상탭니다.

인터뷰> 이형우 / 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
"질병관리본부에 울산에도 지금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으니까 명단을 확보해주십사

수차례 지금 요청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울산교회 측은
질병관리본부로 

전체 신자 명단이 넘어간 만큼
별도로 울산 신자 명단을 

넘길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신천지 울산교회 관계자
"울산시에는 따로 (신자 명단) 제공 안합니다.
우리가 죄를 지었나요. 밖에서는 파악해서

직장에서 쫓아내니 가족들을 핍박하고 하는데
그래서 저희들이 우리 성도를 보호해야 되니까
울산시에 바로 줬을 경우에는
정보유출이 될 수 있단 말입니다."

울산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이들과의 접촉으로 인한 자가격리자와
유증상자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구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