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NEWS 다시보기

NEWS 다시보기

JCN NEWS 상세
사회
[리포트]현대차 휴업..부품업체로 확산되나
송고시간2020/02/05 17:00



앵커멘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현대자동차 공장이 멈춰서면서
피해가 부품업체들에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사태가 장기화 하면 부품 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 만큼
울산시도 유관 기관 간담회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동영 기잡니다.

리포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전날 제네시스 생산 라인 가동을 공식 중단한데 이어
오늘(2/5)부터는 벨로스터와 코나를 생산하는
울산 1공장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이처럼 순차적인 휴업을 통해
오는 7일에는 울산에 있는 모든 현대차 공장이
생산을 중단하게 됩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대차 공장이 1주일간 멈출 경우
3만여대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문제는 고스란히
지역 협력업체의 피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협력업체는 자동차 옵션에 따라
생산하는 물량이 다른 만큼
현대차 공장이 멈춰서면
생산을 멈출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기반이 약한 협력업체는
자금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최규남 / 부품 협력업체 대표
“저희들 중소기업은 이번 사태가 장기화 되는 부분을 가장 걱정을 하고 있는데, 현대자동차에서 이야기 하시는게 장기화에 대한 부분은 저희들이 아직 해소가 안되는 것 같아서...”

지역 주력 산업이 위기에 빠지며
울산시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울산시는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내연기관 부품을 생산하는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문제가 된 와이어링 하니스 등
전장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기술과 자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송철호 / 울산시장
“우리 시에서도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급격한 상황 변화에 신속히 대처하여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현대차 노사도 사태 장기화에 따른
협력업체 구제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중국 공장 가동 시기는 오는 10일로
정상 조업이 진행된다면 울산공장은
빠르면 오는 12일부터 재가동될 예정입니다.

스탠드업) 다음주 중국 공장이 정상 가동되더라도
직원 출근율에 따라 울산 공장 가동 시기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업계의 우려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