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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축구장 유스호스텔 재추진 이번에는?
송고시간2022/12/02 18:00


(앵커)
민선 8기 울산시가 문수 축구경기장에
유스호스텔 건립을 재추진합니다.

이 사업은 박맹우 전 시장 때 추진되다가
김기현 전 시장이 실효성 문제로 중단했던 사업인데요.

이번에는 실내 놀이 시설도 병행해 타당성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천2년 월드컵 개최를 위해 건설된 문수축구경기장.

20년간 적자 운영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축구 경기가 열리는 날에도 만원 관중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민선 5기 박맹우 전 시장 때 3층 관람석 일부를 유스호스텔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 추진됐지만 민선 6기 김기현 전 시장 때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 중단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선 8기 김두겸 시장이
유스호스텔 건립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울산시는 최근 유스호스텔과
실내 놀이 체육시설 조성에 대한 타당성 용역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인대 울산시 체육지원과장/ 적자 문제, 활용성 부재, 입장객 수 감소에 따라 다양한 활용 방안에 대한 강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축구장과 야구장, 실내체육관과 실내수영장 등
울산체육공원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입니다.

그러나 이들 시설이 개발제한구역 내에 조성돼 있어
숙박 시설을 신설하기에는 제약 조건이 많습니다.

(스탠드업) 이에 따라 울산시는 문수경기장 내 관람석 3층에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50개 객실의
유스호스텔을 증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체육공원 내 시설들과 연계해 전지훈련 유치 경쟁력을 높이고,
청소년 실내 놀이 시설 병행으로 타깃 층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이인대 울산시 체육지원과장/ 울산을 찾는 전지훈련 팀의 부족한 숙소 문제를 해결하고, 또한 부족한 청소년 놀이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서 가상 스포츠 체험 공간 등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사업비는 200억 원이며, 울산시는 우선
타당성과 구조안전성 검토를 진행하고, 개발제한구역 계획 변경 등의
절차를 마친 뒤 2천25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유스호스텔 조성으로 관람석 8천여 개가 줄어들게 되지만,
프로축구 경기나 웬만한 국제대회 경기 개최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