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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암 케이블카 올해 착공 무산
송고시간2022/12/01 18:00


(앵커)
연내 착공이 예정돼 있던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사업이
내년 상반기 착공도 어렵게 됐습니다.

경기가 악화되고 있는데다
금리 폭등과 자금시장 경색이 겹쳐
대출이 더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심은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사업의
연내 착공이 무산됐습니다.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는
울산 앞바다 위에 1.5km 길이의
케이블을 설치하고
10인승 캐빈형 곤돌라 25대를
운행하는 사업입니다.

사업비는 545억 원으로
전액 민간 자본이 투입됩니다.

앞서 지난해 5월,
울산시와 사업시행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은
실시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스탠드업) 당초 계획대로라면
늦어도 올해 안에는 케이블카가 착공해야 하지만
여러 변수가 발생하면서 사실상 어렵게 됐습니다.

건설경기가 좋지 않은데다
금리 폭등과 자금시장 경색으로
대출이 어려워진 탓입니다.

(인터뷰) 울산시 관계자
“올해 초부터 금리가 엄청 올랐잖아요.
금리가 올라서 자금시장이 지금 경색돼 있는데
거기다가 레고랜드 사태가 불이 붙었잖아요.
그래서 지금 PF가 이루어지는 데가 지금 거의 없어요.”

현재로선 내년 상반기 착공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
“(착공이) 내년 중으로 가능하면 중순이나
늦어도 목표는 중후반 안으로는 착공을
들어가려고 하는데, 시장 상황을 보면서
가야 할 것 같습니다.”

대왕암공원 인근 상인들은
착공이 미뤄진 것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동구 상인
“(대왕암공원 케이블카가) 생기게 되면 아무래도
상인들에게 도움이 많이 되겠죠.
그런데 빠르게 (사업 진행이) 안되고
계속 연기되니까 조금 속상하고 그렇기는 해요.”

일각에선 케이블카 사업이
무기한 연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외에도
적지 않은 민간개발사업들이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크고 작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jcn뉴스 심은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