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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울산항 피해 확산..시장·경찰청장 현장 방문
송고시간2022/11/30 18:00


앵커)
화물연대 총파업이 지속되면서
산업계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수출입 물동량을 처리하는 울산항에서는
화물 처리량이 눈에 띄게 줄고 있습니다.

김두겸 울산시장과 박성주 울산경찰청장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실태를 확인했습니다.

심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산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화물연대 파업이 일주일째 이어지면서
터미널 야적장엔 오도가도 못한
컨테이너가 쌓이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하루 평균 천 개 이상의 화물이
드나들던 터미널의 반출입량은 파업이후
지금까지 100개 이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29일 울산신항에서 나오는
화물차량의 운송을 방해한 화물연대 조합원
한 명을 체포한 경찰은
계속해서 운송 방해 행위를 감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파업의 쟁점인 안전운임제를 두고
정부와 화물연대 간의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김두겸 시장과 박성주 울산경찰청장이
울산신항을 방문했습니다.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현장을 확인하고
화주들의 피해 상황을 직접 청취했습니다.

[인터뷰] 김두겸 울산시장
"(화물연대 파업이) 장기화 된다면
각 화주마다 또 기업체마다 파생되는 우려들을
많이 염려하셨습니다. 그래서 저희 시 차원이나
울산경찰청 차원에서도 저희들이 할 수 있는
역할, 소임을 다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이런 가운데 울산지역 레미콘 공장
16곳 중 2곳이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멈춰서는 공장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건설현장의 셧다운도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울산지역 주유소는
현재까지 기름 수급에 큰 문제가 없지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엔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치가 강 대 강으로 치닫는 사이,
산업계 피해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심은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