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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물가 6.1% 폭등..14년 만에 최대
송고시간2022/08/02 18:00


앵커)
지난달 울산 지역의 소비자 물가가
2천 8년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최대로 올랐습니다.

전기와 가스, 수도. 여기에 농축산물과 공업제품, 서비스료 등
안 오른 품목이 없을 만큼 전체적으로 올랐는데
이 같은 소비자물가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박정필 기잡니다.

리포트)
장을 보기 위해 마트를 찾은 소비자들.

껑충 뛴 가격 탓에 식자재를
장바구니에 선뜻 담지 못합니다.

소비자들은 치솟는 물가가
가계 경제에 부담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정화 - 중구 병영 2동
"예전에는 10만 원에 장을 봤는데 지금은 10만 원 가지고 턱도 없어요. 저희 가족 3명이 먹는데 기본적으로 20만 원 정도..제가 먹고자 하는 것만 사는데도..너무 많이 들어서 힘들어요."

대형마트들은 일부 품목에 대해
할인 행사를 해 보지만
오른 물가를 잡기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박인식 롯데마트 울산점 영업지원팀장/
"마트에서는 산지 기온 영향이나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에 따라 일부 농산품 가격 인상이 있었습니다. 다만 자체적으로 할인이라든지 물가 안정 프로모션을 통해서 가격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울산의 소비자 물가는 6.1% 올랐습니다.

지난 2천 8년 8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3년 11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뛴 겁니다.

지난 6월 물가가 5%대로 오른 지
불과 한 달 만에 6%를 넘어섰습니다.

전기와 가스, 수도 등의 공공요금이 15.9%로 가장 큰 인상 폭을 보였고,
공업제품 8%, 농축산물 5.5%, 서비스료 4.1%로 껑충 뛰었습니다.

스탠드 업) 소비자들이 가장 민감하게 느끼는
생활물가지수 역시 지난달보다 7.8%나 상승했습니다.

원유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가 인상
그리고, 전기·가스 등 공공 요금 인상이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결과입니다.

인터뷰) 김현수 동남지방통계청 경제조사과 팀장/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으로 인한 유류가와 가스비 인상, 수입 원자재, 곡물 가격, 환율 인상 등이 가장 큰 인상 요인으로 볼 수 있으며...”

물가 당국은 올해 하반기까지
6%대의 높은 소비자물가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