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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만 개설된 도로..문제는 '예산'
송고시간2024/02/29 18:00


[앵커]
북구의 한 도로 개설 공사가 절반쯤만 되고 중단돼
기대에 부풀었던 주민들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문제는 예산이라고 하는데요.

전동흔 기자가 현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리포트]
아스팔트 도로가 이어지다 말고 끊어져 있습니다.

원래 도로가 있어야 할 곳이지만
여전히 밭입니다.

2019년 첫 삽을 뜬 북구 무지개아파트 일원 도로개설 사업인데
도로 개설이 절반가량만 완료됐고
나머지는 개설이 되지 않아 도로가 끊긴 겁니다.

주민은 도로 공사가 완료되지 않아
불편이 크다고 토로합니다.

(INT) 이종철 / 울산 북구 신천동
"우리가 저 앞쪽에 볼일 볼 게 있어도 삥 둘러서 돌아다니니까 상당히 불편합니다. 그래서 이 도로가 시급하게 내야 할 도로입니다."

(CG1 IN)
당초 계획은 330m 길이의 도로가
2020년 말일까지 개설돼야 했지만
1구간인 180m만 개설됐고
2구간 150m는 아직 손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CG1 OUT)

그나마 개설된 1구간도 당초 계획보다
3년가량 늦은 지난해 10월 개설됐는데
문제는 예산이었습니다.

(CG2 IN)
북구청 관계자는 "구청에서 여러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전체적인 예산 부족으로 2구간을 개설하기 위한
사업비 30억 원을 확보하지 못해
공사가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CG2 OUT)

도로 미개설로 각종 화재나 재해 발생 시
대응이 취약하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북구청은 우선 예산 부서에
17억 원의 추가경정예산을 요구해
나머지 구간도 추후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주민들은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지 속을 끓이고 있습니다.

JCN뉴스 전동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