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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에쓰오일 폭발 화재 합동감식 불발
송고시간2022/05/24 18:00


[앵커]
에쓰오일 폭발 화재 사고 원인이
사고 당시 열려 있었던

밸브 2개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오늘(5/24) 국과수 등과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합동감식을 시도했지만 불발됐습니다.

사고 현장에 아직 인화성 물질이 남아 있는 상태여서
접근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경찰은 다음주 쯤 합동감식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습니다.

심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명이 사망하고 9명이 중경상을 입은
에쓰오일 폭발 화재.

사고가 난 지 닷새만에
경찰과 국과수 등 70여 명이
합동 감식에 나섰지만 불발됐습니다.

[스탠드업] 당초 오늘(5/24) 하기로 했던 합동 감식은
건물 붕괴 등의 위험으로 잠정 연기됐습니다.

인화성 물질인 아황산가스가
사고 현장에 그대로 남아 있어
진입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방경배 / 울산경찰청 강력계장
"아황산가스 농도가 현장에서 높게 나와서
오늘 현장 통제로 출입을 못했고..."

대신 에쓰오일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관련 질의응답을 가졌습니다.

경찰은 합동감식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습니다.

다만 사고 현장에 남아있는 가스를
모두 빼내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고
그 자체가 증거인멸이 될 수 있어
신중한 입장입니다.

[인터뷰] 고용노동부 관계자
"빼내는 데 걸리는 시간이라든지
빼내면서 증거가 훼손될 위험도 있기 때문에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안에 또 인화성 물체가 대부분 독성이기 때문에
사람이 진입하는 문제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그래도 국과수 쪽에서 무조건 미룰 수는 없다고...“

하지만 사고 현장에 접근이 쉽지 않아
진상 규명까지는 제법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cg in) 현재까지 파악된 사고 원인은
작업 당시 닫혀있어야 할
배관 밸브 2개가 열리면서
가스가 누출돼 폭발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cg out)

이에 따라, 조사의 핵심은
이 밸브들이 왜 열렸는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심은홍입니다.// 심은홍, 구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