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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집단행동 장기화..울산도 본격 피해
송고시간2024/02/26 18:00


(앵커)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길어지면서
울산대병원의 응급실 가동률도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응급실을 찾았다가 진료를 받지 못하고
돌아가는 환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라경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내며
집단행동을 한 지 일주일째

울산대병원 응급실을 찾은 한 환자는
진료를 받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현장싱크)
(환자 보호자) "혹시 지금 외래...이제 좀 급한데요. 진료 되나요? 응급실이 지금 안된다고... " (간호사) "의원 말고 병원..."

(인터뷰) 백순여 / 환자 보호자
“진짜 너무 답답하잖아요. 지금 병원 몇 개를 돌았거든요.”

전공의들의 병원 이탈이 길어지면서
전국 대학병원의 진료와 수술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울산대병원도 평소보다 더 낮은
병상 가동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병상 가동률이 10% 떨어진 가운데
진료는 평상시보다 13%가량 축소됐고
수술도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여기에 울산의 전임의 18명 중
2월 말로 계약이 종료되는 전임의의
재계약 여부도 관심이 쏠립니다.

(전화인터뷰) 울산대병원 관계자
“현재 울산대학교병원은 인턴 전원이 수련 계약을 체결했으며
전임의 역시 계약 포기 의사는 없는 상태입니다.”

울산시는
현재 진료 협력 이송체계를 갖춘 상태로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보건소 등
가동 인력을 총 동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JCN 뉴스, 라경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