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의 여파로 도서관의 대출서비스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일부 도서관에서는 햄버거나 커피 가게 등에서 고객이 차를 탄 채 음식을 받아가는 것처럼 '북 드라이브 스루'를 도입하는가 하면 퀵 배달서비스를 하는 곳도 있습니다.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울산시립도서관인 울산도서관. 차들이 도서관 주차장으로 들어오더니 야외 도서대출대 앞에 멈춥니다. 도서관 직원에게 회원증을 보여주고 이내 책을 전달받습니다. 햄버거 가게 등에서 실시하는 드라이브 스루가 도서관에도 도입된 겁니다. 인터뷰-이미숙/울산시 울주군 "도서관에서 책을 좀 빌려보고 싶었는데, 휴관이라서 이용하기가 불편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북 드라이브 스루라는 서비스가 생겨서 너무 좋아요." 코로나19로 도서관이 장기간 휴관하면서 북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가 시작된 첫날에만 3백여 권의 신청을 받았습니다. 인터뷰-서정남/울산도서관 관장 "저희가 (3/23) 오후 3시까지 신청을 받았는데, 127명이 신청을 하셨습니다. 총 348권이 신청되었습니다." 송철호 울산시장도 울산도서관을 찾아 직접 책을 나눠주며 시민들을 격려했습니다. 인터뷰-송철호/울산시장 "코로나 이깁시다.. 책 많이 보세요..." 울산시교육청 소속의 또다른 도서관. 이곳에서는 온라인으로 책 대출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신청한 책은 도서관을 방문해 수령하거나 유료 퀵배달서비스도 가능합니다. 인터뷰-백주영/남부도서관 독서문화과 사서 "이용자가 원하는 책을 24시간 홈페이지를 통해서 신청해 주시면 저희가 그 책을 준비를 해서 포장까지 마친 다음에 이용자분들이 지정된 시간에 오셔서 빌릴 수 있도록 준비를 해 드리고요." 이 대출서비스도 이용자들이 관심을 보이며 지난 10 이후 현재까지 8백여명이 2천8백여권의 책을 빌렸습니다. ST-이현동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안전을 고려한 비대면 대출 서비스가 도서관 이용자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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