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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전체 등교 시작..감염 우려는 여전
송고시간2020/10/19 19:00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울산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대부분이 전체 등교를 시작했습니다.

방역 대책을 철저히 하면서 전면 등교 수업에 들어갔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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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울산의 한 고등학교.

등교 시간이 되자 학생들이 몰려듭니다.

학교 밀집도 강화조치가 완화되면서
처음으로 전체 학년의 등교가 시작됐습니다.

인터뷰-이주환/학성고 2학년
"1단계로 줄었어도 걱정을 안 할 수는 없겠죠. 그래도
앞으로도 마스크 쓰고 학교 수업 잘 받아야죠."

ST-이현동 기자
이 학교는 전체 30학급이 넘는 과대학교지만 학부모 설문에서
57%가 전체 등교를 찬성했습니다.

시차 등.하교와 시차 급식, 급식소 자리 띄워 앉기 등의
같은 시간대 밀집도 최소화 방안을 세우고 전체 등교를 결정한 겁니다.

인터뷰-김영수/학성고 교장
"점심시간을 90분을 활용합니다. 한 학년의 배식시간을 20분으로
학년별 철저히 분리해서 식사를 하도록 하고."

초등학교도 전체 등교를 권장했지만 일부 과대.과밀 학교에서는
탄력적 학사운영을 결정했습니다.

30학급인 중구의 울산초는 1,2학년은 등교를 하고,
3.4학년과 5.6학년은 격주 등교로 정했습니다.

방과후 학교 운영과 학생들의 학원 시간 등을 고려한 결정입니다.

전화인터뷰-울산초 관계자
"학교로 보면 방과 후 시간하고 전담 시간하고
이런 것들이 오후 시간대가 힘든 경우가 있거든요.
학원 다니는 애들은 오후 시간대를 반대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고"

울산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 등 440곳 가운데
유치원 1곳과, 초등학교 36곳, 중학교 6곳, 고등학교 10곳을 제외한
387곳이 전면 등교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번 한주 동안 학교 현장과
학부모들의 의견 등을 수렴해
과대학교와 과밀학급의 전체 등교 확대를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노옥희/울산교육감
"일주일 간 지켜보고 또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전면등교를
더 강화해야할 지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로 사실상 전체 등교가 이뤄지고 있는 울산.

하지만 코로나19 감염 우려는 여전한 만큼,
지역 사회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