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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울주군수 "대가없는 군부대 이전 안 돼"
송고시간2020/10/19 18:00





앵커멘트> 옥동 군부대 이전 후보지가 빠르면 다음 달 발표됩니다.

울산시와 국방부 모두
후보지로 거론되는 곳들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울주군으로의 이전이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인데요.

벌써부터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은데
이선호 울주군수는 군부대가 옮겨온다면
상응하는 대가가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구현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선호 울주군수가
옥동 군부대의 울주군 이전설과 관련해
"대가 없는 이전은 안 된다"고 못박았습니다.

인터뷰> 이선호 울주군수
"(울주군이) 갖고있는 유휴부지를 국방부나 울산시에 내어주지만
우리는 아무 유익도 없고 청량읍은 아무 이익도 없는데
남구나 옥동 주민들은 수많은 지가 상승이 있게 됩니다.
그러면 그에 대한 반대급부는 분명히 청량읍에 와야 합니다."

앞서 울주군 청량읍 주민들이 현수막까지 내걸며
군부대 이전을 반대하는 것에서 한 발 물러선 거지만
기피시설인 군부대 이전에 따른
대가가 있어야 한다는 걸 강조한 겁니다.

주민들의 입장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동구 청량읍주민협의회장
"우리 지역에 도움이 되는 복지시설이 들어온다면
우리도 고민을 해야되지 않느냐...그런 얘기는 나눴습니다."

울산 도심의 금싸라기 땅인 옥동 군부대는
올 연말까지 이전 후보지가 확정됩니다.

현재 후보지고 거론되고 있는 4곳을 놓고
지난달 관계기관들의 사전 심의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울산시와 국방부는 빠르면 다음달
이전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울산시 관계자
"10월은 어려울 것 같고 11월이나 12월 정도 되면 대외적으로
오픈하면서 그렇게 진행을 할 수 있겠죠. 위치가 나올 것이고
그럼 그때부터 행정 정차를 밟게 되겠죠."

하지만 이선호 군수와 울주군 주민들이
대가 없는 군부대 이전은 안 된다는 입장이어서
후보지 선정을 둘러싸고 적잖은 난항과 진통이 예상됩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