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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시내버스 노조 15일 총파업 예고
송고시간2019/05/01 15:30



앵커멘트)전국의 시내버스 노조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근로일 수 감소로 발생하는 임금손실을 보전하라며  
15일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울산도 500여 대가 15일 운행을 멈출 것으로 예상되는데,  
울산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울산 시내버스 노조가 오는 15일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근로일 수 감소로  
임금손실이 우려되는데 따른 조치입니다. 
 
이날 총파업에는 한국노총 소속 노조원 천70여명이 동참하며,
730대의 시내버스 가운데 500대가 운행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면,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근무일 수는  
한 달 평균 3.3일이 줄어드는데, 노조는 이에 따른 임금 손실액  
44만 원을 보전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버스업체들은 근로자의 임금이 갑자기 12% 가량 인상하게 돼  
부담이 커진다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노조는 임금보전과 함께 버스복지재단 설립과 정년을  
65세로 연장하는 안도 함께 요구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이 중재에 나서고 있지만, 임금보전 부분에서  
양측의 이견이 커 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 교통수단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택시와 공영주차장 부제, 승용차 요일제를  
일시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기업체 통근버스를 일반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카풀 협조를 요청하고, 시외를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증회 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세버스도 대량 투입할 방침이지만, 
버스노조가 예정대로 15일 파업을 강행할 경우 유일한 대중교통인  
시내버스가 멈추면서 교통대란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