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JCN 뉴스

지금 울산은

JCN NEWS 상세
경제
[리포트]전운 감도는 한마음회관
송고시간2019/05/30 19:39



(앵커 멘트)
현대중공업의 물적 분할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주주총회 장소인 한마음회관은 노사의 대립 속에
전운이 감돌고 있는데요.


오늘은 1박 2일 일정으로 영남권 노동자대회까지 열려
긴장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
(기사 본문)
현대중공업의 주주총회가 열릴 동구 한마음회관.


한마음회관 출입문은 모두 봉쇄된 상태며, 창문 등도
외부 침입과 파손에 대비해 의자나 합판 등으로 가려졌습니다.


물적 분할을 반대하는 현대중공업 노조가
나흘째 점거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주주총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노사의 충돌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ST-이현동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는 물론, 영남지역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들과
대우조선해양 노조원들도 1박 2일 일정으로 농성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윤한섭/민주노총 울산본부장
"현대중공업의 법인분할 문제는 단순히 현대중공업만의 문제가
아니고 모든 단위 사업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모든 민주노총사업장의 노동자들이 함께 모여서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64개 중대 4천2백여명의 경찰력을
현장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예정된 장소에서 예정된 시각에 주주총회를 열겠다는
입장입니다.


회사는 또 경찰을 통해 3차례나 퇴거 요청을 했고
직접 농성장을 방문해
노조에 자진 퇴거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전화인터뷰-현대중공업 관계자
"한마음회관에서 예정대로 (주주총회) 할 것이다... 그러니 빨리 점거
를 풀고 나오라고 요청을 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때 긴장감이 돌기도 했지만 사측이 물러나면서
큰 마찰없이 종료됐습니다.


현대중공업의 물적 분할 승인을 위한 주주주총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노사 간 긴장감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