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울산시가 지역 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추진하자는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오늘(11/27) 토론회에서 추가 이전 대상으로 에너지 분야 10개 기관이 후보군에 올랐지만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2 계획에는 아직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대한 계획은 포함돼 있지 않아 정책 반영을 위한 노력도 함께 추진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영 기잡니다. 리포트) 중구 우정혁신도시에는 올해 한국에너지공단 이전을 끝으로 10개의 공공기관이 모두 이전을 마무리했습니다.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12년만의 성과지만 혁신도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고 보긴 아직 어렵습니다. 이전 공공기관들의 지역 참여는 봉사활동 등 미약한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파생되는 협력업체들의 유인도 부족해 현재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로 이전한 37개 업체들도 대부분 지역업체들로 채워진 상탭니다. 이 때문에 혁신도시가 지역 성장 거점으로 발전하기 위해선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 강영훈 / 울산발전연구원 울산의 약점은 이전 공공기관의 협력업체들이 덜 내려와 있기 때문에 그것으로 인해 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제한적이다... CG IN) 울산발전연구원은 현재 이전 공공기관과의 유사성, 그리고 기관들의 산업적 특성과 연계성 등 세 가지 사안을 고려해 유치대상 공공기관을 추려냈습니다. 최종 10곳으로 압축된 이전 기관 후보에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에너지 분야 기관들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OUT 인터뷰) 정현욱 / 울산발전연구원 연구위원 "(울산의) 주력산업이 신재생 에너지라던가 에너지 쪽으로 가고 있는 상황이고 또 울산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서 이번에 이전 공공기관은 이러한 특성에 맞춰서 10개 정도로 저희들이 선정을 했습니다." 다만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혁신도시 시즌2 구상에는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 내용이 담겨 있지 않아 이전을 통한 도시 발전 계획이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공공기관 추가 이전 발언을 쏟아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울산시는 이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추가 이전의 기반을 다져놓는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정책 반영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도 필요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