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JCN 뉴스

지금 울산은

JCN NEWS 상세
경제
[리포트] 온누리상품권 불티 '매진행렬'
송고시간2020/04/27 18:00


앵커> 울산페이에 이어
전통시장 등에서 쓸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도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가 되고 있는데
워낙 인기가 많아서 구입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합니다.

온누리상품권 수요가 급증하면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가입 문의도 크게 늘고 있는데
사재기와 현금화 우려도 큽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은행 출입문에
온누리상품권이 소진됐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지난 20일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온누리상품권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s/u> 판매 첫날 하루 이 영업점에서만
2억 원어치가 판매됐습니다.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이 은행 울산 영업점 33곳에서만
모두 21억 원어치가 판매됐습니다.

인터뷰> 손민정 계장(경남은행 울산영업본부)
"판매 첫날부터 고객들이 대기 줄이 길 만큼 구매하시려는 분이
많았고요. 심지어 명절보다도 지금 더 문의 고객도 많은 편입니다."

온누리상품권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정부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일부터 오는 6월 말까지
온누리상품권을 특별히 10% 할인 판매하기 때문입니다.

1인당 구매 한도도 월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늘어
90만 원으로 상품권 100만 원어치를 살 수 있습니다.

4, 5, 6월 석 달간 한 사람이 270만 원으로
상품권 300만 원 어치를 구입할 수 있는 겁니다.

온누리상품권 수요가 급증하자
가맹점 가입 문의도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울산중소벤처기업청 관계자
"온누리상품권이 많이 풀리다보니까 가맹점 문의 관려해서 전화가
많이 왔고요. "왜 안되느냐" 그런데 대해서 민원성 발언이 강하게
오시는 분들도 많긴 합니다."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문의와 민원이 폭주하는데는
최근 코로나19 관련 재난지원금이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된 영향도 있습니다.

온누리상품권 인기에
전통시장 등에 큰 도움이 될 거란 기대가 있지만
사재기와 현금화 우려도 있습니다.

온누리상품권을 구입가보다 비싸게 매입해주는 곳도 있어
현금화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상품권 판매소
"(온누리상품권 10만 원은 현금 얼마로 바꿔주시나요?)
9만 2천 원이요"

사상 유래없는 파격적인 혜택에
품귀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는 온누리 상품권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 살리기에
도움이 될지는 좀더 지켜봐야 겠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