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플라스틱은 자연적으로 썩지 않고 환경 오염물질을 배출하면서 지구를 위협하는 오염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울산시가 자연적으로 빨리 분해되는 플라스틱 제품을 실증화하는 사업을 울산형 첫 그린 뉴딜사업으로 정하고 집중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음료수 페트병과 음식물 포장지 등 일상생활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플라스틱.
자연분해되는데 수백 년이 걸릴 뿐만 아니라 소각할 경우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이 발생해 심각한 환경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울산시가 한국화학연구원이 개발한 생분해성 플라스틱, 미생물을 활용해 빨리 자연적으로 썩는 플라스틱을 실증화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 제품화, 실증화 하는 사업에 첫 발을 내딛습니다. 세상이 꿈꾸어 온 것을 화학기술로 실현해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시제품을 가지고 이 자리에서 다시 뵙기를 고대하겠습니다.
실증화는 SKC가 전반적으로 맡아 진행하고, 태광산업 등 지역 기업들이 시제품 개발 등에 참여합니다.
정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 178억 원이 투입됩니다.
축구와 야구, 농구 경기장의 음료 잔 등 일회용품으로 시범 제작해 사용한 뒤 자연 분해되는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편의점 등으로 제품을 다양화시킬 계획입니다.
울산시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분해되는 과정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매립지를 제공하고, 관련 조례 제정 등 행정적인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생분해성 원료의 국산화는 물론 현재 세계 최고 기술 수준의 독일 기업보다 우수한 성능과 다양한 활용도, 저렴한 생산 단가를 확보한 제품을 (상용화 하겠습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실증화 사업을 울산의 첫 그린뉴딜 사업으로 선정한 울산시는, 규모 확대와 독자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세계 시장 선점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자연분해가 가능한 썩는 플라스틱 제품 상용화가 울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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