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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친딸 15년간 성폭행에 낙태까지..징역25년
송고시간2020/05/29 17:58


앵커> 친딸을 15년간 상습적으로 성폭행하며
반복해서 임신과 낙태를 시킨 인면수심의 아버지에게
법원이 징역 25년의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구치소에 수감 중인 아버지는 잘못을 구해도 모자랄 판에
딸에게 뻔뻔하게 선처를 요구하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는데
앞서 피해자인 딸은 아버지의 보복이 두렵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해달라는 청원까지 했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리포트> 법원이 15년간 친딸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아버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습니다.

CG IN> 이 남성은 딸이 12살이던 지난 2004년부터
15년간 상습적으로 딸을 성폭행했습니다.

심지어 성폭행 장면을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급기야 딸은 10대에 임신을 했고
4번의 임신중절까지 해야 했습니다. OUT>

하지만 아버지의 범행은
딸이 성인이 된 이후에도 그치지 않았습니다.

독립해 나가 사는 딸에서 전화를 걸어
나체사진을 요구하고 직장 앞에 찾아가
낙태한 아기들을 언급하며 지속적으로 괴롭혔습니다.

CG IN> 심지어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에서도
형량을 낮추기 위해
"아빠이자 애인인 자신을 선처해달라"는 편지를
딸에게 보내기까지 했습니다. OUT>

결국 피해자인 딸은 지난 3월
"아버지로부터 15년 동안

성폭행을 당했다며 도와달라"는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렸습니다.

24만명 넘게 동의한 해당 청원에
청와대는 죄에 상응하는 형벌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울산지법 1심 재판부는 오늘(5/29),
이 인면수심 아버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20년간 전자발찌 착용을 명령했습니다.

CG IN> 재판부는 "입에 담거나 떠올리기조차 힘든
참혹한 범행으로,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면서도
보복의 두려움에 시달리고 있다며 평생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안겼다"고 밝혔습니다. OUT>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