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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코로나19 조심"...달라진 추석 풍경
송고시간2020/10/01 18:16


앵커) 풍성한 추석 명절 보내고 계신가요?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추석 명절을 보내게 됐는데요.

김동영 기자가 코로나19 사태 속
울산의 추석 풍경을 담아봤습니다.

리포트) 투명 비닐 천막 사이로
노모와 가족들이 마주 앉았습니다.

몇 달째 마주할 수 없던 얼굴,
천막을 사이에 두고서라도
손을 맞대봅니다.

인터뷰) 전상호 권미경 / 중구 장현동
"코로나19 시작되고 몇 개월 면회를 못했는데요.

추석 명절이니까 얼굴 뵙고, 많이 좋아지셨네요. 굉장히 좋아하시니까 마음이 편하고...

코로나19 사태 이후 면회가 어려워지자
요양원에선 추석을 맞아
가족들이 비대면으로 만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전복자 / 노인요양원 원장
코로나19로 인해서 어르신들이 가족들을 못보니까 무기력 해지셔서

너무나 힘들어 하셔서 이렇게 비대면이라도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는
추석에도 업무를 이어갔습니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지도
몰려드는 검사자들로 바쁜 하루지만

하루 빨리 코로나19를 이겨내야 한다는 다짐으로
추석 연휴를 보냅니다.


인터뷰) 안전을 위해서 저희는 당연히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이 더 안전하게 추석 명절 보내시면 저희는 더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매년 차례를 지내러 온
사람들로 북적이던 공원묘지는
이동자제 권고에 따라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묘소마다 사람 대신 꽃이 놓여 졌고,
매년 있던 극심한 교통 정체는 사라졌습니다.


울산하늘공원은 실내 납골당을
아예 폐쇄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몽돌 해변 등 지역 주요 관광지엔
답답한 마음을 달래기 위한
시민들이 발길이 이어져
상반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