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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암각화 세계유산등재 본격화..사연댐 무용론 부상
송고시간2020/10/14 17:00





앵커멘트) 국보 제285호인 반구대암각화 보존 문제가
국정감사로 인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국회 문체위 의원들의 현장 방문에 이어 오늘(10/14)은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반구대암각화 훼손의 최대 걸림돌인 사연댐의 존폐를 두고
논란도 뜨겁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곡리암각화와 천전리각석, 반구대계곡을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위원장을 맡았고, 행정과 학술연구,
보존관리와 대외협력등 4개 분과 38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추진위는 세계유산 최종 등재를 목표로 연구와 조사,
보존 방안 마련 등의 활동에 나서게 됩니다.

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 암각화를 살리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까지 지금은 작지만 큰 걸음을 함께 걸어 나가게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울산시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보완한 뒤
오는 12월에 재신청할 계획입니다.

국회 문체위 의원들이 반구대암각화를 방문한 자리에서
문화재청은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대곡천 일대를 명승으로 지정하고,
완충구역을 설정과 역사공원 등을 조성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인터뷰)박한규 문화재청 보존국장/ 앞으로 문화재청은 울산시와 적극 협력해 반구대암각화가 안전하게 보존되고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반구대암각화의 훼손 원인인
사연댐의 존폐에 대한 논란도 뜨겁게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종렬 반구대암각화 시민모임 상임대표/ 상위 대곡댐의 수로역할 맞습니다. 위에 대곡댐이 생기면서 댐의 기능을 상실했습니다.

인터뷰)배현진 국회의원(국민의힘)/ 실제 용수 공급의 목적과 기능이 다 사라지고 사실상 수로의 역할을 한다는 말씀을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울산시는 사연댐이 울산의 중요한 식수원 역할을 하고 있다며
대체 수원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이상찬 울산시 문화관광체육국장/ 사연댐에서 46%~50% 가까이 또 다른 남쪽의 회야댐에서 50% 정도 그래서 사연댐은 울산 식수원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사연댐에 수문을 설치하는 용역이 내년부터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사연댐의 필요성 여부에 대한 면밀한 검증도
함께 진행돼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