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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집단 감염 맞먹는 '가족·지인 감염'
송고시간2021/04/28 17:00


앵커) 학교와 대형마트 등 울산 지역에서 산발적 코로나19 감염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들 사례 대부분 집단 감염이 아닌
가족과 지인 등 가까운 사이에서 전파된 사례여서
모두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교 운동장에 코로나19 검사장이 차려졌습니다.

차례차례 순번을 기다리는 학생들의 얼굴엔
긴장감이 가득합니다.

스탠드업) 고3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 학교는
같은 층을 사용했던 학생 등 모두 83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처럼 지역 내 학교 관련자 감염 사례는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번 주만 해도 10곳이 넘는 초중고교에서
16명의 학생과 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지금까지 나온 감염 양상이
학교 내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확률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여태익 / 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학생 감염자가 나오는데 이 학생들 감염은 전부 식구 감염 내지는 교사로 인한 감염, 이렇게 봐야죠."

남구의 한 대형마트에도
직원 20명 등 30명 넘는 관련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CG IN) 3월 말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최근까지 계속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다만 확진자가 나온 곳이 마트 내 여러 지역인 데다
장기간에 걸쳐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만큼
방역당국은 이 마트 감염 사례를
집단 감염으로 보진 않는다는 입장입니다.)OUT

인터뷰) 여태익 / 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대형마트의 경우) 감염원이 다르다고 추정을 하죠. 손님으로 왔던 사람들은 이런거 저런거 동원해서 다 찾아내서 문자 보내서 개별 검사 하라 한 거고 종사자들은 지금 3차 검사를 오늘(4/28) 해서 다 음성 나오면 영업 재개는 시켜줘야 되고..."

최근 울산은 산발적 감염세에도
집단 감염세와 비슷한 확진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 들어 발생한 확진자의 30%가
확진자 가족간 감염일 정도로
가까운 사이에서의 감염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가까운 사이에서 비롯된 감염이
끊이질 않고 있는 만큼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방역 수칙을 꼭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