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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울주군만 또 2차 재난지원금
송고시간2021/07/13 18:00





[앵커] 전국 최초로 주민들에게
별도의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던 울주군이
또 다시 울주군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 원씩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오는 19일부터 지급되는데
예산 문제 등으로 별도의 재난지원금 지급 여력이 없는
다른 지자체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낄 것으로 보입니다.

구현희 기자입니다.

[기자] 울주군민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2차 재난지원금이
울주군의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울주군의 2차 재난지원금 규모는 224억여원.

1차에 이어 2차도
소득에 관계 없이 전 군민에게 지급합니다.

울주군에 거주하는 국내인은 물론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 등
22만 3천여명이 대상입니다.

울주군 오는 19일부터 현장배부와
읍면주민센터 등을 통해 지급할 예정인데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지역 선불카드로 지급되며
울주군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정부의 재난지원금과 별개로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건
울산에선 울주군이 유일합니다.

[인터뷰] 이선호 울주군수
"소상공인들 너무 힘들어 합니다. 1인당 10만 원은
크지 않지만 집중적으로 울주군에 230억이 풀리면
소상공인들의 삶의 질은 확실히 향상되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울주군민이 아닌 지역민들은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스탠드 업] 재난지원금 지급은
매번 또다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재정여력에 따라 지급한다지만
지역 간 형평성과 역차별 논란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예산 문제를 이유로
별도의 재난지원금 지급은 어렵다는 입장이고
중구 등 다른 4개 구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울산시 관계자
"추가 지원 계획은 없습니다.
울주군 말고는 재정적 여력이 없기 때문에
다른 구군에서 진행하기는 조금 힘들다고 알고 있습니다."

한편 정치권에선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전국민으로 할지를 두고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