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5천명을 훌쩍 넘었는데 10대 이하 확진자가 가장 많습니다.
백신을 맞지 못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는데 다음 달부터 만 12세부터 17세 소아 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접종률이 높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기자] 울산시민 10명 가운데 4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이 72.7%, 접종 완료율은 43.7%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국 평균을 다소 밑도는 수치인데 울산시는 다음 달 말까지 60세 이상 고령층은 90%까지, 18세 이상은 80%까지 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입니다.
다음 달부터는 만 12세부터 17세 소아 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도 시작됩니다.
(cg in) 울산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10대 이하가 가장 많습니다. 전체 확진자의 17.1%에 해당합니다. (cg out)
[인터뷰] 여태익 / 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10대 들이 주로 접촉이 많고, 학교라든지 학원이라든지... 또 백신 접종이 안 된 계층이고... 4분기 접종 계획에 만 12세 이상 17세 까지 접종하는 걸로 돼 있습니다. 그래서 만 12세 이상까지 접종이 되면 감염률이 좀 떨어지겠죠."
울산의 만 12세에서 17세까지 소아 청소년은 6만6천52명
[스탠드 업] 하지만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고 부모 동의가 필요한 만큼 접종률이 높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한편 울산에서는 부산 장례식장에 참석한 일가족이 잇따라 확진된 데 이어, 이들 확진자 중 한 명이 다녀간 울산의 한 PC방에서도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