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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덕산그룹 이준호 회장, UNIST에 사재 300억 기부
송고시간2021/11/04 19:00





(앵커)
울산 향토기업인 덕산그룹 이준호 회장이
유니스트에 발전기금 30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기부는 유니스트 개교 이래 가장 큰 규모인데요.

이준호 회장은, 울산의 경제 도약을 위해서는
스타트업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유니스트의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잠재력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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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울산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를 생산하는 덕산그룹.

이 강소기업을 이끌어온 이준호 회장은
자동차와 조선, 석유화학 일변도였던 울산에서
최초로 반도체 소재에 도전해 성공을 일궈냈습니다.

현재 덕산그룹은 9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고
그룹사 전체의 연간 매출액은 3천억원에 이릅니다.

이러한 성장의 비결은 우수 인력 확보.

현재 그룹 인력의 30%가 연구개발에 종사할 정도로
과학기술인재 중심의 혁신을 강조해온 이 회장이
유니스트에 사재 30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울산의 경제 도약을 위해서는 스타트업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유니스트의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잠재력에 기부를 결정한 겁니다.

인터뷰-이준호/덕산그룹 회장
"울산의 산업 형태를 바꿔놓는... 길게 내다볼 수 있는 그런 사업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것이 꿈이라면 꿈인데, 그 꿈을 현실화시키는데
충분히 기댈 수 있는 쪽이다."

유니스트는 이번 기부금으로 챌린지 융합관을 건립할 방침입니다.

챙린지 융합관은 미래 인재들이
과학기술 전 분야에 걸친 혁신적인 교육을 받으며
자유롭게 창업에 나설 수 있는 공간으로 꾸려질 계획입니다.

인터뷰-이용훈/UNIST 총장
"이번 기부금으로 챌린지 융합관이라는 건물을 지으려고 합니다.
학생들이 산업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창업에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 전진기지를 만드는 겁니다. 이곳에서 울산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기업들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 9월 울산에 국내 최초로 반도체소재부품대학원을 개원하고
인재양성과 연구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유니스트.

울산에서 반도체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온 이준호 회장의
과감한 투자 결정으로 울산의 전통산업은 물론
새로운 산업지형에도 변화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