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국내 최대 규모인 9천100톤급 초대형 해양설비를 한 번에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 본사 해양 5안벽에서 만톤급 해상크레인 '현대-1만'호를 이용해 킹스키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의 9천100톤급 상부설비를 인양한 후 하부설비에 조립·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9천100톤은 국내에서 단일 해상크레인으로 들어 올린 중량물 가운데 가장 무거운 것으로, 중형 승용차 6천200대와 맞먹는 무게입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지난 2천18년 세월호 직립 공사에서 현대-1만호로 선체와 지지대 등 총 8천400톤을 들어 올린 데 이어 이번에 700톤을 더 들어 올리며 기록을 경신했습니다.(이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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