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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중학교서 확진자 속출.. 학교방역 비상
송고시간2020/12/09 19:00


(앵커)
남구지역 중학교에서 학생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울산시교육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 학교에서만 10여 명이 발생했는데,
한 학교에서 이처럼 많은 확진자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더 큰 문제는 학생 확진자들의 감염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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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지난 8일 남구의 모 중학교에 다니는 3학년 학생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이 학교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벌여
10여명의 학생이 추가로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울산지역 한 단위학교에서 이처럼 많은 확진자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ST-이현동 기자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의 감염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첫 확진 학생이 연쇄감염 원인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이현주/울산시 역학조사관
"추가 양성 나온 1명이 처음 나온 확진자보다
증상 발현일이 더 빠른 상태입니다."

울산시교육청은 남구에 있는 전체 초.중.고교와 유치원,
인근 울주군의 5개 학교의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인터뷰-노옥희/울산교육감
"남구지역 유.초.중.고 모든 학교와 인근 지역인 울주군 5개 학교와
유치원 1개원에 대해 오늘부터 11일까지 원격수업 전환을 결정했습니다."

또 학원에서 다른 지역의 접촉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중구와 북구, 동구 지역 초.중.고교 19곳에서도
10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남구지역 일대 학원가에 대해 자발적인 휴원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울산시학원연합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원업계가 고사위기에 처해있어
휴원 동참은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전화인터뷰-박철수/울산시학원연합회 회장
"지금 2단계 조치가 인원을 굉장히 많이 줄여서 거리 두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 조치만 해도 굉장히 힘든 조치입니다.
여기서 더 강화된 조치가 나온다면 학원이 견디기 힘들 것 같습니다."

학교 현장까지 파고든 코로나19 확산세.

학교현장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감염경로도 파악되지 않으면서
추가 확산에 대한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